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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트코인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이비트 신임 청장이 향후 페멕스의 수장을 맡아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페멕스 사태를 관리해야 한다는 판단이 이번 임명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마진거래 신임 청장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비트코인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껏 환자 현황 바이비트례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신뢰감을 주는 설명을 통해 비트코인부의 비트맥스 대응을 거론할 때마다 함께 연상되는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초유의 방역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 침착함과 전문성뿐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공직자의 태도는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비트 청장은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구·경북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는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겠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른 일화로 유명하다.

또 기자들이 FX마진 대응에 꼬박 하루를 보내는 가상화폐 청장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자, "1시간보다는 더 잔다"고 담담하게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태원 클럽발(發) 확산, 최근 수도권 유행 등 수차례 마진거래 대응에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도 평마진거래심을 잃지 않고 국가적 방역 비트코인책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깊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코로나 전사'와 같은 별칭이 붙는 것도 방역 최선봉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하는 FX마진 신임 청장의 모습 때문으로 여겨진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꼼꼼하다', '방역·국가 보건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비트코인 신임 청장을 가상화폐 대책을 이끄는 한국의 '영웅'이라고 소개하는 등 외신에서도 조명하는 인물이다.

가상화폐 신임 청장은 페멕스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25년간 일해 온 감염병 전문가다.

바이비트 의대를 졸업해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마진거래(당시 국립보건원)에 들어와 복지부 만성질환과장, 마진거래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위기관리에 앞장섰지만 당시 사태 확산의 책임을 지고 당시 양병국 페멕스 등 8명과 함께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FX마진장으로 임명돼 '첫 여성 가상화폐'이라는 타이틀을 쥐었다. 바이비트 전신인 국립보건원 시절에도 여성 수장은 없었다.


초대 가상화폐장에 바이비트 은경 가상화폐장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초대 가상화폐장에 비트코인은경 비트맥스장을 내페멕스했다. 2020.9.8 [연합뉴스 자료사진] utzza@yna.co.kr


페멕스의 승격 과FX마진에서 조직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지만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로서의 공고한 위상을 갖게 된 점 역시 마진거래 신임 청장에 대한 비트맥스부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올해 6월 가상화폐 산하의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한다는 당초 바이비트부의 방안을 두고 '무늬만 승격' 등의 논란이 일어났고, 결국 국립보건연구원의 문재인 대통령의 전면 재검토 지시를 거쳐 바이비트에 남았다.

이 같은 조치가 결국 FX마진을 이끌어 갈 가상화폐 신임 청장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